헌혈 기념품 기부권 선택
작년에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헌혈의집에 자주 가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시간을 내서 자주 헌혈하고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기념품을 주길래 공짜로 선물도 받고 좋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엄밀하게 따져보면 피를주고 물건을 받으니 기브앤테이크 개념이긴 한데요.
헌혈자체가 수혈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제공하는거기때문에 가치는 기념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습니다.
돈이나 선물을 보고 헌혈을 하는거라면 하지도 않았죠.
매년하다보니 어느순간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헌혈을 하게되며 많은 분들도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봉사라고는 학교다닐때 봉사활동시간 채우기 급급해서 관공서나 문화재에서 일한게 다인데요.
그래서 부끄럽기도하고 헌혈을 통해서나마 사회에 기여하고자 되도록 자주 하고 있습니다.
이왕 좋은일을 할거면 제대로 하자고 생각하여 기념품도 기부권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기부권을 선택하면 기념품과 비슷한 금액을 기부하는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확히 따지면 상품권은 5천원 주는데 기부는 3500원이라 적은 금액이라고 생각되네요.
전혈과 혈장은 3500원, 혈소판은 6000원, 혈소판혈장은 8500원 또는 5000원입니다.
기념품 종류로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우산, 영화관람표, 외식상품권, 손톱깎이, 화장품, 세면도구, 휴대용 핸드폰 배터리
햄버거세트, 여행용세트, 친환경물병, 커피교환권등 다양합니다.
기부권으로 모은 금액이 사용되는 지원사업 내용은 매년 다른듯합니다.
올해는 네팔 물과 위생 프로그램
백혈병소아암 환아 치료비
저소득 백혈병환자 치료비
취약계층 재활치료비
캄보디아 지뢰피해자 주거환경개선 및 소득증대 에 관한 내용이네요.
기부권 선택하면 이런 종이를 한장 줍니다.
계절에 따라 4가지로 분류됩니다.
봄 꽃이피다
여름 푸른잎이피다
가을 웃음이피다
겨울 눈꽃이피다
이 종이로 할 수 있는것은 없으며 일종의 증서같은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이 종이를 만드는 비용도 상당할텐데 그돈도 어려운분들을 위해 쓰여지는게 어떨까 생각됩니다.
기부선택시 저절로 인터넷상에서 모금이 완료되니 따로 홈페이지인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갈 필요는 없습니다.
옛날에는 접속해서 코드번호인가 적고 그랬습니다.
다만 적립한 금액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마이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사용내역을 보시면 됩니다.
년별로 전체금액을 한눈에 확인이 가능하며 아래는 기부한 날짜와 금액, 지역, 헌혈종류, 기부프로그램을 볼 수 있습니다.
전체금액은 이금까지 여러 사람들이 모은금액이 아닌 자신이 모은 금액 총합입니다.
예전에 기부권 선택시 홈페이지가서 로그인하고 무언갈 해야해서 번거로움이 따랐는데요.
현재는 선택만하면 간호사 분들이 알아서 해줘서 마이페이지에 기록되니 번거롭게 따로 할일이 없습니다.
그러니 한번쯤 기부권 선택하여 이번 겨울 따듯한 사회를 만드는데 조금 기여해보는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